코바늘_코바늘 장갑 2018

블로그에 정리할 겸 서랍에 넣어둔 소품들을 하나씩 꺼내보다가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 초기에 떴던 코바늘 장갑을 발견했다

이 한숨 나오는 장갑을 뜨던 때를 떠올려보니

원래는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과정의 긴뜨기 기법을 위해 만들었는데

원래 교재에서 만들라고 나와 있는 소품은 무려…..손걸레였다

(일부러 비싼 수입실을 구매해서 몇 시간이고 투자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손걸레라니… )

 

역시 공방 선생님도 아니다 싶었는지

그 손걸레와 비슷한 기법으로 만드는 이 손장갑으로 바꾸어 뜨게 되었다

다행히 충격의 손걸레를 만드는 건 아니었지만

이 장갑도 손장갑으로서 딱히 실용적이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았고

뜨는 내내 길게 늘어져 자꾸만 걸리적거리는 실을 피해 뜨는 과정이

억지스러운 기법 노출에만 집착하는게 아닌가 싶어

뜨는 내내 별로 재미가 없었다

    <img src="http://companyarn.com/wp-content/uploads/2020/04/040520_0256_20182.jpg" alt=""/>
</p><div><table style="border-collapse:collapse" border="0"><colgroup><col style="width:200px"/><col style="width:550px"/></colgroup><tbody valign="top"><tr><td style="padding-left: 9px; padding-right: 9px; border-top:  solid 0.5pt; border-left:  solid 0.5pt; border-bottom:  solid 0.5pt; border-right:  solid 0.5pt"><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777777; font-family:굴림; font-size:14pt"><strong>사용 바늘</strong></span></p></td><td style="padding-left: 9px; padding-right: 9px; border-top:  solid 0.5pt; border-left:  none; border-bottom:  solid 0.5pt; border-right:  solid 0.5pt"><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636363; font-family:굴림; font-size:14pt">코바늘 4호/ 2.50mm</span></p></td></tr><tr><td style="padding-left: 9px; padding-right: 9px; border-top:  none; border-left:  solid 0.5pt; border-bottom:  solid 0.5pt; border-right:  solid 0.5pt"><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777777; font-family:굴림; font-size:14pt"><strong>사용 실/ 량</strong></span></p></td><td style="padding-left: 9px; padding-right: 9px; border-top:  none; border-left:  none; border-bottom:  solid 0.5pt; border-right:  solid 0.5pt"><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굴림; font-size:14pt">Silk Helene, 

주황색 2볼, 흰색 1볼

기타재료

돗 바늘

패턴/도안

일본수예보급협회(JHIA)

코바늘뜨기입문

 

오랜만에 다시 장갑을 들여다보다가

왠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미지인데 싶어 잠깐 생각해보니

불현듯 고무장갑이 떠올라버렸다

(하아…..하필이면 이런 색을 쓸게 뭐람…)

그래도 이 소품을 위해 들어간 실과 시간이 얼만인가 싶어

사진을 찍은 후 미련없이 실을 풀러 버렸다

 

원래 보그니팅의 출발지가 일본 이다보니

일본 뜨개 스타일의 특유의 감성이 드러난다

물론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뜨개질을 하기 때문에

뜨개 스타일이 나라별로 정말 개성이 다르긴 하지만

뜨개나 소품들을 보더라도 실의 소재와 조직감이 주는 공통적인 감성이 있다

 

핸드메이드라는 단어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감성과는 조금 다른

그 뜨개옷이나 소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생활배경을 짐작할만한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이건 또 무슨 말인지 ..)

 

마치 뜨개 옷을 입은 뜨개질 하는 사람을 떠올리라고 하면

이런 이미지로 연상되는 보편적인 인상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전세계적으로 뜨개를 하는 사람이나 뜨개소품 등에 대해 연상되는, 그 일관된 인상이 있다

참고로,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한 장면이다_ 스파이 ,2015